
■ 전시제목: 유순영 개인전 _ 옥희 (Mother in law)
■ 전시작가명: 유순영 (Yoo, Soon Young / 劉 順 英 / 사진)
■ 전시기간: 2020.05.22. ~ 06.04
■ 초대일시: 2020.05.23. pm2 작가와의 만남
■ 후원/협찬/주최/기획: Galley 꽃피다
■ 입장료/관람료: “없음”
■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: am11~pm6 (토요일 pm4) / 일요일 휴관
■ 전시장정보
- Galley 꽃피다
- 070-4035-3344 /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50
https://blog.naver.com/kkotpida-all


전시사진 01_옥희 01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4

전시사진 02_옥희 02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5

전시사진 03_옥희 03_Archival Pigment Print_40x40cm_2015
전시사진 04_옥희 04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8
전시사진 05_옥희 05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6
■ 작품캡션
- 전시사진 01_옥희 01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4
- 전시사진 02_옥희 02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5
- 전시사진 03_옥희 03_Archival Pigment Print_40x40cm_2015
- 전시사진 04_옥희 04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8
- 전시사진 05_옥희 05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6
■ 작가노트
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만남이 있다. 소박하고 정 많은 시어머니를 만난 건 내게 행운이다. 살면서 마음 끌리는 사람이 있다. 어머니가 그렇다. 무뚝뚝한 말투와 챙겨주는 음식이 내게 큰 힘이다.
어머니는 일복을 타고났다. 오 남매 장녀로 살림을 도맡으셨다.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이십여 년, 홀로 농사를 지으셨다. 어머니는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아 하실 말씀도 많으실 텐데 말없이 밥상 먼저 내 오신다. 봄이면 직접 뜯어다 해주시는 쑥떡이 ‘사랑’이다. 철이 지나도 맛볼 수 있게 쑥을 데쳐 냉동실에 넣어 두신다. 마음이 고맙다.
건강을 이유로 오랫동안 시골에 가지 못했다. 여러 농산물을 친척 편에 보내셨다. 참깨 보자기 속에 만져지는 것이 있었다. 5만 원 지폐 열 장을 비닐에 넣고 참깨로 덮어 보내셨다. 어머니의 월급이었다.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어머니는 다 내어 주신다.
참깨 냄새가 고소하다. 가슴이 찡해지며 눈물이 났다. 한약 해 먹으라 신다. 살면서 감동의 순간이 몇 번이나 있을까? 마음속 깊이 느낀 감정은 오래도록 남는다. 나를 이뻐해 주시는 어머니를 만나 행복하다. 선하고 욕심 없는 어머님께 좋은 걸 드리고 싶다.
일하는 것보다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닌다. 어머니 마음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
■ 작가 정보
유순영 (Yoo, Soon Young 劉 順 英 )
- Tel: 010-9063-7339
- E-mail: lusalome2003@naver.com
- Blog: https://blog.naver.com/lusalome2003
■ 전시제목: 유순영 개인전 _ 옥희 (Mother in law)
■ 전시작가명: 유순영 (Yoo, Soon Young / 劉 順 英 / 사진)
■ 전시기간: 2020.05.22. ~ 06.04
■ 초대일시: 2020.05.23. pm2 작가와의 만남
■ 후원/협찬/주최/기획: Galley 꽃피다
■ 입장료/관람료: “없음”
■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: am11~pm6 (토요일 pm4) / 일요일 휴관
■ 전시장정보
- Galley 꽃피다
- 070-4035-3344 /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50
https://blog.naver.com/kkotpida-all
전시사진 01_옥희 01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4
전시사진 02_옥희 02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5
전시사진 03_옥희 03_Archival Pigment Print_40x40cm_2015
전시사진 04_옥희 04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8
■ 작품캡션
- 전시사진 01_옥희 01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4
- 전시사진 02_옥희 02_Archival Pigment Print_60x40cm_2015
- 전시사진 03_옥희 03_Archival Pigment Print_40x40cm_2015
- 전시사진 04_옥희 04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8
- 전시사진 05_옥희 05_Archival Pigment Print_30x22.5cm_2016
■ 작가노트
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만남이 있다. 소박하고 정 많은 시어머니를 만난 건 내게 행운이다. 살면서 마음 끌리는 사람이 있다. 어머니가 그렇다. 무뚝뚝한 말투와 챙겨주는 음식이 내게 큰 힘이다.
어머니는 일복을 타고났다. 오 남매 장녀로 살림을 도맡으셨다.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이십여 년, 홀로 농사를 지으셨다. 어머니는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아 하실 말씀도 많으실 텐데 말없이 밥상 먼저 내 오신다. 봄이면 직접 뜯어다 해주시는 쑥떡이 ‘사랑’이다. 철이 지나도 맛볼 수 있게 쑥을 데쳐 냉동실에 넣어 두신다. 마음이 고맙다.
건강을 이유로 오랫동안 시골에 가지 못했다. 여러 농산물을 친척 편에 보내셨다. 참깨 보자기 속에 만져지는 것이 있었다. 5만 원 지폐 열 장을 비닐에 넣고 참깨로 덮어 보내셨다. 어머니의 월급이었다.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어머니는 다 내어 주신다.
참깨 냄새가 고소하다. 가슴이 찡해지며 눈물이 났다. 한약 해 먹으라 신다. 살면서 감동의 순간이 몇 번이나 있을까? 마음속 깊이 느낀 감정은 오래도록 남는다. 나를 이뻐해 주시는 어머니를 만나 행복하다. 선하고 욕심 없는 어머님께 좋은 걸 드리고 싶다.
일하는 것보다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닌다. 어머니 마음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
■ 작가 정보
유순영 (Yoo, Soon Young 劉 順 英 )
- Tel: 010-9063-7339
- E-mail: lusalome2003@naver.com
- Blog: https://blog.naver.com/lusalome2003